UI가 아니라 DU를 논의해보자.

오늘 3시간 동안 KTX를 타면서 이런저런 생각들을 정리하다가, 그 중 한가지 화두를 던져봅니다. 아직 충분히 고민하지 않았기에 다음 글에서 더 많은 예제와 세부 설명을 추가하겠습니다.

UI란 팀인터페이스의 설명에 따르면,

사전적 의미로 살펴보면 User Interface(사용자 인터페이스)란 사람과 시스템간의 접점, 또는 사용자와 각각의 시스템사이의 정보채널이라고 정의된다. 그러므로 User Interface Design은 보다 사용하기 편한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사용자와 시스템 사이의 상호 정보 교환의 문제점을 지각적, 인지적 측면에서 밝혀내고 이를 체계화하여 설계, 디자인하고 평가하는 것을 의미한다. (출처 : 팀인터페이스)

그렇다면 DU는 무엇인가?

링컨의 게티스버그(Gettysburg) 연설에서 힌트를 얻은 단어로 사용자의, 사용자에 의한, 사용자를 위한(of the User, by the User, for the User) 디자인(Design)을 의미합니다. 이는 사용자가 적극적으로 웹사이트의 디자인에 관여하는 것을 말하며, UI 디자이너(또는 개발자)의 한계를 넘기 위해 사용자에게 더욱 많은 권한을 주는 것입니다.

DU의 예를 들어보면?

  • 파이어폭스의 플러그인인 그리스몽키
  • 구글의 개인화 페이지
  • 매크로미디어사의 HTML 버전 사이트
  • 신현석 사이트의 스타일 체인져

왜 DU인가?

중요한 건 정보이고, 시각적인 부분은 부차적이기 때문입니다. 사용자를 위한 최선의 디자인은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향후 웹을 넘어 정보라는 가치에서 무척 중요할 것입니다.

웹문서의 가장 큰 매력은 제작/배포/수정/재배포의 용이함이라고 믿고 있기에 피곤한 눈을 붙이기 전에 글을 남겨봅니다.

3개의 답글이 있습니다.

  • 1. Jiyoon | 2006년 03월 15일, 11:19 am

    DU가 정확히 어떤 단어인지는 모르겠지만, 말씀하신 부분도 UI의 개념중 하나가 된다고 생각됩니다. 최근 각종 포털들을 비롯해서 Web 2.0을 위시하곤 있지만, 해외와는 사뭇 다른 테이블적인 국내 디자인 경향이나 UI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철학이 많이 부족한 현실에서 어플리케이션 관점으로 멋진 UI를 개발할만한 여력이 충분한지 궁금하네요.

  • 2. Hooney | 2006년 03월 15일, 12:28 pm

    어렴풋이 DU라는 단어를 생각해본 거구요. UI가 사용자를 위한 측면이라면, DU는 사용자에 의한 측면을 부각시킨 것입니다.

    웹이 문서를 넘어 어플리케이션화 되어가는 점을 세밀하게 관찰해볼 필요성에서 조합한 단어랍니다.

    그 범위와 명확한 개념은 좀 더 고민해봐야 겠죠? 나중에 대학원 과정이라도 들어가면 공부해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아서요. ㅎㅎ

  • 3. Hooney.net ★ 후니넷 &hellip | 2006년 07월 16일, 11:38 pm

    […] 인간과 정보의 상호작용. 올해 초부터 이와 비슷한 고민을 했었는데, 역시 세상 사람 대부분이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다. 좀 더 명쾌하게 다음 세대 웹 디자인(Next Generation Web Design)에 대한 이론을 펼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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